갑작스러운 퇴사는 대개 갑작스럽지 않다 — 마음이 뜨면 먼저 드러나는 것들.
직원이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면 사장은 놀란다. 그런데 대부분의 퇴사는 갑작스럽지 않다. 마음이 뜨면 태도에서 먼저 드러나기 때문이다.
지각이 늘어나는 것이 비교적 이른 신호다. 손님에게는 여전히 잘하는데 사장에게만 말수가 줄어드는 것도 그렇다. 다음 주 스케줄을 묻지 않는 것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앞으로를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가게 물건의 위치가 바뀌어도 신경 쓰지 않는 것도 같은 방향에 있다.
가장 분명한 것은 사장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대화를 피하는 것이다. 이미 마음이 나간 사람은 사장의 얼굴부터 불편해진다.
신호를 알아차렸을 때 붙잡을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다. 다만 이유를 모른 채 사람이 나가는 일이 반복된다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게의 일하는 방식을 살펴봐야 할 때다.
용삼식당은 을지로3가역 인근에서 냉동삼겹살을 다루며, 창업 상담도 함께 안내한다. 문의는 전화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