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기본이고, 다시 오게 만드는 것은 따로 있다 — 대부분 돈이 들지 않는다.
단골을 만들려면 결국 맛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다. 맛은 기본이다. 다만 다시 오게 만드는 것은 그 위에 얹히는 다른 것들이고, 대부분 돈이 들지 않는다.
얼굴이나 취향을 기억해 주는 것이 그중 하나다. 지난번에 무엇을 좋아했는지 한마디 건네는 것만으로 손님은 자신이 기억되는 곳이라고 느낀다. 늘 같은 맛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갈 때마다 같아야 믿고 온다. 나갈 때의 인사도 남는다. 들어올 때보다 나갈 때의 한마디가 더 오래 기억된다.
실수했을 때의 태도는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잘못 나온 것을 흔쾌히 바꿔 주면 그 손님이 더 자주 오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가장 크게 잃는 것은 바쁜 시간에 드러나는 짜증이다. 그 표정을 한 번 본 손님은 말없이 그날로 오지 않는다. 사람을 남기는 일은 대개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라 반복되는 태도에서 정해진다.
용삼식당은 을지로3가역 인근에서 냉동삼겹살을 다루며, 창업 상담도 함께 안내한다. 문의는 전화로 받는다.